"마사지·사진촬영 비싸다"..산후조리원 이용 불만 점증

양종곤 기자 2016. 12. 11.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 상당수는 조리원의 부가서비스를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산후조리원 부가서비스 상담 134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담 중 45.5%는 '산전·산후 마사지서비스', 44.1%는 '산모·신생아 사진촬영서비스' 였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 조사..업체, 서비스 거래조건 설명 미흡
© News1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 상당수는 조리원의 부가서비스를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산후조리원 부가서비스 상담 134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담 중 45.5%는 '산전·산후 마사지서비스', 44.1%는 '산모·신생아 사진촬영서비스' 였다.

유형을 보면 71.6%가 계약과정의 불만이었다. 이 중 '부가서비스 이용 강요·권유'는 40.4%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이 실태파악을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경험 여성 400명에 대상으로 추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91%는 '산전·산후 마사지'를, 70%는 '산모·신생아 사진촬영'을 이용했다.

마사지서비스를 받은 204명 가운데 55.9%는 '이용요금이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이용요금은 44만4630원이다. 이들인 이용횟수나 시간에 비해 비용이 과다하게 책정됐다고 인식했다. 사진촬영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불만이 나왔다. 응답자 99명 가운데 69.7%는 요금이 적정하지 않다고 전했다.

서비스 개선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 80.3%는 계약체결시 요금, 거래조건에 대해 사전안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응답자 400명 가운데 30%가량은 서비스 요금, 해약 조건에 대해 듣지 못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계약은 산후조리원이 아닌 협력업체와 체결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부처와 사업자단체에 건의한 사전설명 및 정보제공 강화 방안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ggm1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