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화물칸의 비밀 '시청자' 분노유발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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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과 두 개의 밀실을 둘러싼 의혹들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조사 관계자는 "명x물류라는 업체에서 철근과 잡화로 신고한 내용이 387톤, 철근만 286톤이었다"면서 "행선지가 써진 40톤을 제외한 나머지 철근 246만톤은 목적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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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화물칸의 비밀을 조명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본 시청자 반응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인양 작업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비밀과 두 개의 밀실을 둘러싼 의혹들을 추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조사 관계자는 “명x물류라는 업체에서 철근과 잡화로 신고한 내용이 387톤, 철근만 286톤이었다”면서 “행선지가 써진 40톤을 제외한 나머지 철근 246만톤은 목적지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월호 화물칸에 과적된 철근 246톤 목적지가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 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정부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세월호에서 생존한 한 항해사는 “제주 해군기지에 철근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었다”면서 “세월호에 탔던 직원들이라면 한 번쯤 그곳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로부터 약 2주간 제주 해군기지 공사가 진척되지 않았다는 주민의 증언도 나왔다. 제주 해군기지 공사를 반대하며 매일 기록했던 제주 강정마을 주민 박 모 씨는 “해군기지에 4월 16일까지만 철근이 설치됐다. 그 날 이후 뚝 끊겼다”고 말했다.
세월호 담당 변호사는 또한 “세월호가 군사기지로 가는 거라면 국정원 등이 개입돼있을 거라는 의심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철근 목적지를 숨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침몰 당시 모든 폐쇄회로(CC)TV 영상 녹화도 중단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측에 따르면 세월호 CCTV 영상은 세월호 침몰 18분 전(2014년 4월 16일 8시39분)모든 녹화가 중단됐다. 즉 사고 당시 세월호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세월호 참사 후 수색 과정에서도 화물칸에는 오직 중국인 잠수사만 들어갈 수 있었다.
세월호 인명 수색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는 “화물칸 수색은 한국인 잠수사가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오직 중국인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CCTV 자료를 봤더니 그쪽으로 간 사람이 없었다며 화물칸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다. 눈물 나고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거나 “304명이 죽어도 될 만큼의 기밀이란 게 대체 뭐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제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전국기준 12.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9.7%)보다 3.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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