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가능성 갖췄다" 마카오行 '판도라' 외신 극찬

조연경 2016. 12. 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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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판도라'가 마카오영화제에 입성했다.

영화 '판도라(박정우 감독)'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분인 갈라(GALA)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판도라' 팀은 10일 오후 2시(현지시간)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를 가졌다.

올해 첫 출범하는 마카오 국제영화제는 동아시아부터 서구영화까지 그 해 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비경쟁 부문인 갈라(GALA) 섹션은 올해 가장 중요한 작품 5편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이날 마카오 국제 영화제 총괄국장 ‘로나 티’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판도라'의 관심을 입증하듯 전세계 다양한 언론 매체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영화를 본 몇몇 기자들은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묘사에 감탄을 보내는 것은 물론 가족 드라마의 뭉클함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마카오 국제영화제 총괄국장 로나 티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먼저 '판도라'가 만들어지게 된 기획의도에 대한 질문에 박정우 감독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을 보유한 국가로서 노후 원전에 대한 이야기가 와 닿았다.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라는 취지에 시작하게 됐다”며 "'판도라'의 제작과정에 대해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것이라 어떤 협조를 구하는 것이 어려웠다. 장소를 찾는 과정부터 세트 작업, CG를 포함한 후반작업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에게는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남길은 “피폭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정도에 신경 썼고, 인간이 갖게 되는 감성적인 정서, 두려움에 대해 표현하려고 했다”, 정진영은 “재난 현장을 지키는 노후 원전의 소장 역이다. 원자력 발전소에 애정과 미움이 함께 있는 캐릭터란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담담하게 감정에 녹여내려 했다”, 김대명은 “과하거나 포장되지 않게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려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김주현은 “마을사람들을 책임지는 역할이라 내면의 강인함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답했다.

'판도라'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 서비스 된다는 소식을 접한 로나 티는 축하의 인사를 건네며 '판도라'가 가진 가족 영화로서의 매력을 언급했다.

이에 박정우 감독은 “원전에 대한 이야기지만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이야기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소중한 가치다. 국내에서만 끝나지 않고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에 대해 공감하지 않을까 싶어 넷플릭스의 소식에 매우 반가웠다"며 "'판도라'는 누구나가 한 번쯤 고민해볼 문제다. 원전에 관련된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서 세상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해외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는 "'판도라'는 차별화된 재난 블록버스터로서 한국 시장 넘어 해외 흥행 가능성까지 갖췄다"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로나 티는 "'판도라'로 인해 마카오 국제영화제의 품격이 더 높아진 것 같다”는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5일 만인 11일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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