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5R] '라모스 결승골' 레알, 데포르티보에 3-2 역전승.. 35경기 최다 무패 달성+리그 선두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이 BBC라인(베일, 벤제마, 호날두) 결장에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이하 데포르티보)와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35경기 연속 최다 무패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레알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데포르티보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종료 직전 세르히오 라모스의 결승골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승 4무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선두 수성과 함께 2위 FC바르셀로나와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또한, 35경기 연속 최다 무패(27승 8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선발 라인업

홈 팀 레알은 BBC를 제외한 4-3-3 카드를 꺼내 들었다. 스리톱 공격에 이스코-모라타-아센시오가 나섰고, 하메스-크로스-카세미루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나초-라모스-페페-다닐루가 나란히 했고, 나바스가 골문을 지켰다.

데포르티보는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 안도네가 나선 가운데 바벨-숄락-힐이 2선에서 뒤를 받혔다. 중앙 미드필드에는 보르게스와 구일헤르메가 짝을 이뤄냈고, 나바로-시드네이-알벤토사-후안프란이 포백 수비를 형성했다. 티톤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레알 공세에 위협 가한 데포르티보 골대 강타

레알은 홈 이점을 앞세워 데포르티보를 압박했다. 나초가 전반 11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후안프란의 볼을 빼앗아 기습적인 슈팅했지만, 알벤토사 몸 맞고 나갔다. 전반 25분 라모스의 오른발 프리킥은 크로스바 위를 살짝 넘어갔다.

위기를 넘긴 데포르티보의 반격이 시작됐다. 보르게스가 전반 28분 알벤토사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나바스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1분 뒤 하메스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티톤이 막아냈다.

데포르티보는 세트피스를 통해 레알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보르게스의 헤딩 슈팅은 골대 왼쪽을 강타했다.

후반: 난타전 끝에 승부를 마무리 지은 라모스

레알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의 오른발 터닝 중거리 슈팅이 데포르티보 골망을 강하게 흔들었다.

데포르티보는 실점 후 호셀루를 투입하며 투톱 공격 체제로 전환했고, 이는 성공으로 이어졌다. 후반 18분 호셀루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레알 골망을 흔들며 동점에 성공했다. 2분 뒤 안도네의 크로스를 받은 호셀루의 오른발 슈팅이 역전골로 이어졌다.

레알은 실점 이후 바스케스와 마리아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런데도 경기가 안 풀리자 마르셀루까지 투입했다.

결국, 두들기던 레알이 동점골에 성공한다. 후반 39분 마리아노의 헤딩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이후 레알은 다시 역전을 위해 몰아 붙였고, 경기 종료 직전 라모스의 헤딩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진=라리가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