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해군, 일 화물선 출항막은 부두 파업 시위대에 발포

차미례 2016. 12. 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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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 랑카 해군이 10일(현지시간) 나흘째 일본 수송선의 출항을 막고 있던 남부 함반토타 항구의 파업 부두노동자 시위군중을 향해서 총탄을 발사하며 무력 진압에 나섰다.

스리랑카 남부의 국제 항구인 함반토타의 부두에서 일하는 임시직 노동자들은 지난 6일부터 국내 항구들을 관리하는 국립 스리랑카 항만청의 정규직으로 채용해달라며 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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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보( 스리랑카)= AP/뉴시스】차의영 기자 = 스리 랑카 해군이 10일(현지시간) 나흘째 일본 수송선의 출항을 막고 있던 남부 함반토타 항구의 파업 부두노동자 시위군중을 향해서 총탄을 발사하며 무력 진압에 나섰다.

아크람 알라비 해군대변인은 노동자들의 행동을 해적 행위로 간주한다면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서 공포탄을 발사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해군의 개입으로 일본의 차량 수송용 대형 화물선은 다음 기항지인 오만을 향해서 10일 오후 떠났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스리랑카 남부의 국제 항구인 함반토타의 부두에서 일하는 임시직 노동자들은 지난 6일부터 국내 항구들을 관리하는 국립 스리랑카 항만청의 정규직으로 채용해달라며 파업을 벌여왔다. 이유는 정부가 중국 항만관리회사인 CMPHC 사에 이미 14억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는 이 항구의 지분 80%를 넘겨주려 하고 있어, 중국이 인수할 경우 노동자들의 대량 실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회사측은 이미 건설 당시부터 중국 차관과 하청기업들이 공사를 맡았던 이 항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앞으로 11억2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ABC 해운 소속의 트레셀 실바는 5000대의 차량을 운분하고 있는 이 배가 함반토타 항구에 차량 일부를 하역한 뒤 떠나려고 했지만 이번 파업에 발이 묶여 하루당 1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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