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건조증, 어떻게 예방할까

2016. 12.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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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11일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겨울이 되면 아토피 피부염·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피부건조증'에 시달릴 수 있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별도의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클럽과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잦은 목욕과 샤워로 피부 표면에 있는 기름기와 수분을 지킬 수 없게 돼 피부건조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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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자주 하면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
털보다 면 소재 옷 입고, 온풍기 바람 피해야

(서울=연합뉴스) 김민수 기자 =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면서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여름보다 겨울에 땀 분비가 줄어들고 건조한 기후에 피부가 노출되면서 각질층에 있는 수분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부 가려움증의 원인을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피부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겨울이 되면 아토피 피부염·건선과 같은 피부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도 '피부건조증'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당뇨병·신부전과 같은 전신성 질환이 있는 환자나 노인의 경우 피부건조증에 더 취약하므로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과거보다 피부건조증 환자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잦은 목욕'을 꼽았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별도의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클럽과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잦은 목욕과 샤워로 피부 표면에 있는 기름기와 수분을 지킬 수 없게 돼 피부건조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다.

피부건조증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부위는 주로 팔·다리 바깥쪽·허리띠나 양말의 고무줄이 조이는 곳이다.

피부건조증이 심해지면 등 전체를 비롯해 온몸이 건조하고 가려워서 잠을 설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피부건조증을 예방하려면 목욕을 너무 자주 하지 않고 목욕 후에는 피부의 습기를 유지해 줄 수 있는 보습제 로션을 전신에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온도를 너무 높지 않게 하고 옷을 가볍게 입어 비교적 서늘하게 지내는 것이 좋다. 또 피부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털옷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 온풍기에서 나오는 건조한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좋지 않다.

서대헌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피부가 가려운 증상을 참기 쉽지 않겠지만, 피부를 긁으면 가려움증을 더 유발하기 때문에 긁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해당 부위에 보습제 등을 잘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피부건조증이 심해지면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은 후 적절한 연고·로션을 처방받거나, 먹는 약을 통해 다스리는 것도 올바른 겨울철 피부 관리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TV 캡처]

k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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