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5R] '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오사수나에 3-0 완승

2016. 12. 1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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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중 네이마르가 빠졌지만 오사수나를 상대하기엔 충분했다.

바르셀로나가 10일(한국시간) 엘사다르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3-0으로 꺾었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결국 후반 13분 득점에 성공했다.

오사수나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올라오자 바르셀로나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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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제비오의 기록을 넘어선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사진=프리메라리가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MSN 중 네이마르가 빠졌지만 오사수나를 상대하기엔 충분했다.

바르셀로나가 10일(한국시간) 엘사다르에서 펼쳐진 2016-17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오사수나를 3-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아르다 투란이 공격진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지오 부스케츠, 안드레 고메스가 나섰다. 수비진은 호르디 알바, 헤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 세르지 로베르토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꼈다.

객관적인 전력이 압도적으로 강한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비라인을 전진시키고, 메시와 수아레즈를 통해 오사수나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전반 12분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수아레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슛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계속됐다.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수아레즈, 메시, 이니에스타가 득점을 위해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나우제트 페레즈 골키퍼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선방쇼를 펼치며 오사수나를 구해냈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오사수나의 역습에 실점을 허용할 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3분 세르히오 레온이 스피드를 이용해 역습을 시도했고, 로빙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크로스바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결국 후반 13분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 가담한 부스케츠가 수비 두 명을 따돌리고 메시에게 패스를 줬다. 메시는 침투하던 알바를 향해 스루패스를 시도했고, 알바는 수아레즈에게 논스톱패스를 연결했다. 수아레즈는 빈 골문에 공을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오사수나가 만회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올라오자 바르셀로나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겼다. 후반 26분 데니스 수아레즈의 패스를 받은 알바가 크로스를 올렸고, 메시가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통산 474골을 넣으며, 에우제비오를 제치고 한 클럽 최다득점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가 주도하며 쐐기골까지 넣었다. 추가시간에 메시가 수비 4명을 제치고, 골키퍼의 균형마저 무너뜨리며 원맨쇼를 펼쳤다. 오사수나는 의욕 없는 모습을 보이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3위 세비야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선두 레알마드리드와는 3점으로 줄어들었으나 레알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6점 차로 벌어진다. 오사수나는 5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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