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韓 남자 피겨 주니어GP 파이널 첫 銅 쾌거(종합)

조영준 기자 2016. 12. 1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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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15, 휘문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다.

차준환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06점 예술점수(PCS) 74.64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53.70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2연속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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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희망 차준환(15, 휘문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남자 싱글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차준환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06점 예술점수(PCS) 74.64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53.7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1.85점과 합친 총점 225.55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출전 선수 6명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212.39점을 기록한 로만 사보신(러시아)을 따돌리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한 이는 이준형(20, 단국대)이다. 그는 201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지만 최하위인 6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이준형 다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이번 파이널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에 실패했다. 김연아(26)가 2005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뒤 11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좌절했다. 그러나 한국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다

차준환은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는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2연속 우승했다. 지난 9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총점 239.47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차준환은 지난 8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클린에 실패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며 점수를 크게 잃었다.

▲ 차준환 ⓒ 한희재 기자

남은 요소를 무리 없이 해냈지만 첫 점프에서 나온 실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의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인 79.34점에 7.49점이 모자랐다.

차준환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전체 2위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하며 4위에 머물렀다. 프리스케이팅에서 4회전 살코 점프에 성공했지만 트리플 러츠에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출전자 가운데 가장 먼저 빙판에 등장했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일 포스티노'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뛰었다. 그는 다음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에 도전했다.

차준환은 빙판을 치고 힘차게 도약했고 공중에서 4바퀴를 돌며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했다.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도 깨끗하게 해낸 그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하프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해냈다.

그러나 후반부에 배치된 트리플 러츠에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빙판에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경기에 실패한 그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우승은 240.07점을 받은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가 차지했다. 그는 차준환이 기록한 종전 주니어 그랑프리 최고 점수인 239.47점(2016년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을 넘어섰다. 236.52점을 기록한 알렉산더 사마린(러시아)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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