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SNL', 대통령 탄핵 가결+최순실 맞춤법 꼬집었다

SNL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최순실 맞춤법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SNL'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과 최순실 맞춤법 사건을 꼬집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10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SNL 코리아8'(이하 'SNL')의 'Saturday NIGHTLINE' 코너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날 기자로 출연한 김준현은 투표 결과로 본 숫자에 대해 집중했다.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제외한 299명이 탄핵안 표결에 참여했고,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으로 '2' '3' '4' '5' '6' '7'일는 숫자가 나열된 것. 거기에 기권한 최경환 의원의 1까지 더하면 '1' '2' '3' '4' '5' '6' '7'이 된다. 이에 대해 김준현은 "우연의 일치이지만,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불참 의원 1명까지 합하면 1부터 7까지 나열이 된다"고 말했다.

또 김준현은 일부 누리꾼들이 헌법재판소 판결이 89일 만에 나올 것이라는 예측을 한 것도 함께 전하며 '8'과 '9'도 연결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김준현에게 "그럼 '10'은 무엇을 뜻하느냐"고 물었고, 김준현은 식은땀을 흘리며 말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를 패러디한 한석구 기자로 등장한 정성호는 앞서 최순실 씨가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라고 쓴 것을 꼬집어 폭소를 유발했다. 정성호는 "불출석 사유서에 공황장애 맞춤법을 틀렸다. 내가 세종대왕을 했던 사람이다. 공항은 비행기를 타는 곳이고, 공황과는 다르다. 한글을 무시하면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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