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웰터급 최강전 32강전 열려..수원태풍 강세

2016. 12. 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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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웰터급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시즌1 한국 웰터급 최강전 32강전이 10일 오후 3시부터 남양주 장현신도체육관에서 열렸다.

수원태풍체육관 소속 이범규(21)와 정지수(26)는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프로 첫 승을 일궈낸 이범규는 "수원태풍 가족들이 승리를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오늘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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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가운데)가 수원태풍체육관 스태프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이범규. [사진=복싱M]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한국 웰터급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시즌1 한국 웰터급 최강전 32강전이 10일 오후 3시부터 남양주 장현신도체육관에서 열렸다.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대표 황현철 이하 복싱M)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3,000만 원이 걸려 있어 복싱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32강전 5경기는 3분 4라운드 총 12분 경기로 펼쳐졌다.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4라운드 이전에 승부가 결정지어질 정도로 화끈했다. 수원태풍체육관 소속 이범규(21)와 정지수(26)는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또 이령(23 세종홍), 김진국(29 프라임), 홍석연(25 일산중산)도 가뿐히 16강에 진출했다.

이범규는 32강 첫 번째 경기에서 전현권(23 태양)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한 이범규는 왼손 스트레이트에 이은 연타를 상대 안면에 수차례 적중시켰다. 3라운드 한때 지쳐 클린치 시도를 많이 했지만, 4라운드 다시 연타를 성공시키며 접근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부심의 채점은 39-38(김재근), 39-37(유완수), 39-37(이동옥).

프로 첫 승을 일궈낸 이범규는 "수원태풍 가족들이 승리를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오늘 승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령은 최연소 참가자 최한민(17 아트)을 3라운드 KO, 김진국은 이규석(27 팀RSC)을 2라운드 TKO, 홍석연은 김뿌리(29 팀RSC)를 1라운드 1분18초 만에 KO로 눕히며 승리를 따냈다.

긴 리치를 이용한 공격. 정지수는 박만기를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사진=채승훈 기자]


마지막 경기가 이날의 압권이었다. 188cm 최장신 참가자 정지수는 프로 데뷔전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리치가 긴 정지수는 위빙을 빠르게 하면서 기회를 엿보다 왼손 스트레이트와 함께 원투를 수차례 상대 안면에 퍼부었다. 확실히 한 수 위였다. 박만기(29 웰빙)는 2, 3라운드 한 차례씩 다운을 허용하는 등 반격 한 번 제대로 못했다. 결국 정지수가 보디블로에 이은 어퍼컷 공격으로 3라운드 2분30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

정지수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보러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매 경기 화끈하게 할 것이고 결승까지 계속 인사드리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다졌다.

한편 오는 20일(화) 오후 2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16강 대진 추첨식이 있을 예정이며, 16강전은 26일(월)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6강부터는 <SBS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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