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째 진주가을문예 운영, '깨끗함 3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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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회를 맞은 '2016 진주가을문예' 시상식이 열렸다.
남성문화재단(이사장 김장하), 진주가을문예운영위원회(위원장 박노정)는 10일 오후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강 시인은 "지금은 폐간했지만 이전에 <진주신문> 이 정론직필하면서 진주가을문예를 운영했고, 운영기금을 낸 남성문화재단 김장하 이사장이 깨끗한 삶을 사시는 분이며, 심사가 아무런 잡음이 없이 깨끗하게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진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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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윤성효 기자]
▲ 10일 오후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열린 '2016 진주가을문예 시상식'에서 박노정운영위원장과 장광근 소설당선자, 김장하 남성문화재단 이사장, 윤대녕 소설심사위원장이 사진을 찍었다. |
ⓒ 윤성효 |
올해 소설부문 수상자는 안광근(47)씨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안씨가 낸 중편 <우리가 순금 씨를 기억하는 방법>이 뽑혔고,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졌다.
시부문은 당선자를 내지 않았다. 1995년부터 시작되어 22년 역사 동안 시부문 당선자를 내지 않기는 처음이다. 이는 당선자로 뽑혔던 사람이 '응모요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진주가을문예운영위원회는 "예심과 본심을 통과한 당선작이 있었지만 '전국 신인에 한함'이라는 응모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당선 무효라는 최종 결정을 내렸던 것"이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리영달 진주문화사랑모임 명예이사장과 서은애 진주시의원, 이원근 경상대 교수, 허익구 청담연구소장, 홍창진 전 형평운동기념가업회 이사장, 황소부 전 경상대 교수, 강희근 시인, 김정희 한국시조문학관장, 주강홍 진주예총 회장, 김언희 형평문학선양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정임 시인의 시낭송에 이어 김태린 진주민예총지회장이 교방입춤으로 여는무대를 열었다. 강희근 시인은 축사를 통해 "진주가을문예는 '3결'로 세 가지가 깨끗하다"고 말했다.
강 시인은 "지금은 폐간했지만 이전에 <진주신문>이 정론직필하면서 진주가을문예를 운영했고, 운영기금을 낸 남성문화재단 김장하 이사장이 깨끗한 삶을 사시는 분이며, 심사가 아무런 잡음이 없이 깨끗하게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윤대녕 동덕여대 교수는 소설심사평을 통해 "진주에서 전국 신인을 대상으로 22년 동안 문학공모를 해왔다는 사실이 대단하다"며 "예심을 거쳐 올라온 소설을 심사하는데, 중앙 일간지의 신춘문예 수준이었다. 문인으로서 이런 문예공모를 지역에서 해오고 있다는 사실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진주가을문예는 1994년 9월 기금 1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이듬해부터 전국 신인을 대상으로 시와 소설(중편)에 대해 매년 가을에 공모 마감해 심사를 거쳐 시상해 오고 있다.
▲ 남성문화재단, 진주가을문예운영위원회는 10일 오후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아트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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