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취재] "성탄절 따뜻하게 보내길"..세월호 희생자 위한 촛불 트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서울 광화문광장 한켠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정부서울청사 앞에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놓이자 집회 참가자들이 하나 둘씩 주변에 촛불을 놓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형 트리 모양이 형성됐다.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광화문에만 연인원 80여만명이 집결했다"며 "부산 10만명, 광주 7만명 등 지역에도 24만34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7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서울 광화문광장 한켠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 |
트리 주변에는 세월호 상징물과 산타할아버지 인형도 등장했다.
광주에서 올라왔다는 송문호(48)씨는 “이 트리가 세월호 아이들의 추모제라고 생각한다”며 가져온 과일을 제사 양식에 맞춰 배치했다. 그는 “아버지가 5·18 민주화운동을 하다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똑같은 세상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과일 사이사이에 음료수와 초코파이 등을 놓기도 했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다음날인 이날 영하의 강추위에도 전국 각지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여 촛불을 들었다.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광화문에만 연인원 80여만명이 집결했다”며 “부산 10만명, 광주 7만명 등 지역에도 24만3400명이 모였다”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안 처리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는 내려와라”, “김기춘·우병우도 구속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광화문일대에 모인 순간 최대인원이 오후 7시30분 현재 12만여명이라고 추산했다.
유태영·김청윤 기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