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김수철, 日베테랑 파이터에 암바 승리

이석무 2016. 12. 1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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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밴텀급 최강’ 김수철(25·팀포스)이 일본의 베테랑을 제압하고 강력함을 다시 입증했다.

김수철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5 밴텀급 매치에서 일본의 시미즈 슌이치를 2라운드 3분49초 만에 서브미션(암바)으로 제압했다.

김수철은 2라운드 초반 시미즈의 태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킥으로 받아쳐 상대를 넘어뜨렸다.

시미즈를 힘과 기술에서 압도한 김수철은 결국 팔을 잡고 암바로 깔끔하게 연결하면서 탭아웃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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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밴텀급 최강’ 김수철(25·팀포스)이 일본의 베테랑을 제압하고 강력함을 다시 입증했다.

김수철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5 밴텀급 매치에서 일본의 시미즈 슌이치를 2라운드 3분49초 만에 서브미션(암바)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수철은 최근 8연승(1무승부 포함)을 달렸다. 2013년 10월 ONE FC에서 비비아노 페르난데스에게 판정패한 뒤 3년 넘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아시아 최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마침 이날은 김수철의 25번째 생일이었다. 김수철로선 기분 좋은 생일선물을 받은 셈이 됐다. 김수철의 통산 전적은 15승5패가 됐다. 15승 가운데 5승이 KO/TKO, 5승이 서브미션 승리다.

당초 김수철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원래 처음에는 김민우와 밴텀급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민우가 부상을 당하면서 UFC 출신의 스캇 조겐슨과의 슈퍼파이트로 대체됐다.

그런데 조겐슨 마저 대회 2주 전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결국 급히 시미즈가 대체 선수로 결정됐다. 비록 급하게 결정된 대체선수지만 시미즈는 종합격투기 전적 58전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2년 전 UFC 무대에서 한국의 강경호와 대결한 적이 있을 정도로 수준이 만만치 않은 선수다.

김수철은 1라운드 시작부터 킥과 펀치로 시미즈를 압박했다. 그래플링이 특기인 시미즈는 정면승부를 피하고 대신 그라운드 싸움으로 유도했다. 김수철도 그라운드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상위포지션에서 강력한 파운딩 펀치를 날리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김수철은 2라운드 초반 시미즈의 태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킥으로 받아쳐 상대를 넘어뜨렸다. 그라운드에서 완전히 상위 포지션을 점령한 김수철은 파운딩에 이어 풀마운트까지 점령했다.

시미즈를 힘과 기술에서 압도한 김수철은 결국 팔을 잡고 암바로 깔끔하게 연결하면서 탭아웃을 받아냈다. 그래플링 전문 선수를 서브미션으로 이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승리였다.

패한 시미즈도 경기가 끝난 뒤 김수철을 번쩍 들어올린뒤 무동을 태우며 축하를 건넸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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