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4만명 운집, 폭죽쇼에 해상시위까지..다채로운 촛불집회 피날레

연규욱,황순민,양연호 2016. 12. 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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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80만명이 서울 광화문에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7차 촛불집회현장에서 수천개 폭죽이 청와대 하늘을 수놓았다.

거문도에선 10척의 배가 해상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등장했다.

이날 오후 8시50분 경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엔 수천개 폭죽을 터트리는 행사가 열렸다.

주민에게 행사를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로 ‘박근혜 퇴진’ 등의 깃발을 단 어선 10척의 해상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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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전국 104만 인원 운집, 광화문 80여만 운집"
청운효자 주민센터 앞에서 피날레 행사로 수천개 폭죽
거문도선 10척 어선이 해상시위 벌이며 퇴진 요구하기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 80만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10일 열린 제7차 촛불집회에서 주최측이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효자 주민센터 인근에서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연규욱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80만명이 서울 광화문에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7차 촛불집회현장에서 수천개 폭죽이 청와대 하늘을 수놓았다. 거문도에선 10척의 배가 해상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등장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0일 7차 촛불집회 행사에서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앞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까지 진행했다. 오후 9시 현재 기준으로 광화문에만 연인원 80여만명(경찰 추산 12만명), 지방에는 24만명 등 전국 104만명이 운집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은 국민의 위대한 승리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후 8시50분 경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엔 수천개 폭죽을 터트리는 행사가 열렸다. 주최 측은 “행사의 성공적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폭죽을 터트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늘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불꽃놀이에 참가자들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80만명의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10일 열린 제7차 촛불집회에서 주최측이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효자 주민센터 인근에서 폭죽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연규욱 기자]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주거지인데 너무 시끄럽지 않느냐”며 “기분은 이해하지만 폭죽까지 터트리는 건 주변 주민들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라고 항의하기도 했다. ‘박근혜퇴진 거문도 주민행동본부’에 따르면 이날 거문도 내 백도유람선 선착장에서 ‘박근혜 퇴진 거문도 주민행동 시국대회’가 주최됐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한편 시낭송과 노래, 구호제창, 주민의 자유발언과 즉석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주민에게 행사를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로 ‘박근혜 퇴진’ 등의 깃발을 단 어선 10척의 해상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깃발에는 ‘박근혜 즉각 구속수사하라’, ‘용왕님이 노하셨다 당장 퇴진하라’, ‘김기춘을 언능 구속하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거문도는 고도·서도·동도 세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1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연규욱 기자 / 황순민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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