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으로 돌아간 김병준..임종룡 거취 '주목'

김윤수 기자 2016. 12. 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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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가 들어서면서 김병준 총리 내정은 자연스럽게 없던 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 거취는 아직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파문을 수습하기 위해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병준, 임종룡 두 사람을 새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로 전격 내정한 겁니다.

여야 합의를 통한 책임총리제를 요구하던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추천하면 그대로 임명하겠다며 엿새 만에 인사철회 의사를 밝혔지만, 국회 논의는 대통령 탄핵으로 옮겨 갔습니다.

김 내정자도 자진 사퇴를 거부하면서 어정쩡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어제(9일) 국회 탄핵안 가결로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서 김 내정자는 37일 만에 자연인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김 내정자와 함께 발표됐던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거취는 아직 분명하게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야당은 여지를 남겼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IMF에 버금가는 경제위기로 보여집니다. 임종룡 내정자가 거기에 합당한지는 좀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유일호, 임종룡 두 사람 가운데 누가 나을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제사령탑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 야당이 임 내정자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마냥 미룰 수는 없는 만큼 유일호 부총리와 임 내정자의 어색한 동거도 조만간 정리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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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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