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사드를 탄핵해야"..미국 "정책 연속성 중요"

2016. 12. 1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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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후 해외에서도 현 상황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는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고, 중국은 사드를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정부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하면서,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마크 토너 / 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 문제 등 정책의 일과성과 연속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브렉시트와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이어 한국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은 글로벌 정치 질서를 강타한 새로운 지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임지도 한국이 '정치적 림보'의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며 분명한 리더십의 부재로 지역 안보 차원에서 대가를 치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던 중국은 사드 배치 철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지난해 '9.3 열병식'에서 톈안먼 성루에 올라가 자주외교의 성과를 높였던 박 대통령이 북한의 4차 핵실험 후 대외정책을 180도 바꿨다면서 히스테릭하게 중국에 분풀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랑망은 황교안 권한대행이 지혜롭다며 사드를 마땅히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남은 임기는 매우 짧고, 리더십 회복은 어렵다며 빨리 사임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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