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촛불 행렬 동참, 정국 주도 기싸움 팽팽

현재근 2016. 12. 10. 2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야당은 다시 촛불광장에 집결했습니다.

탄핵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야권 내 신경전 양상도 보입니다.

현재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 촛불집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이 통과된 만큼 헌법재판소가 최대한 빨리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난국을 빨리 푸는 방법은 대통령께서 스스로 물러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최순실 게이트'로 정경유착이 확인된 만큼 이번 기회에 재벌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경제와 민생을 우선하겠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없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야권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억울함을 푸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세월호 7시간은 앞으로 특검이 규명 다 하겠지만 탄핵 사유가 헌법재판소로부터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지금부터는 정치가 팀플레이가 돼야 합니다. 우리의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어제 탄핵안 표결에 앞서 소속 의원들에게 신중한 처신을 당부했지만, 우상호 원내대표 등 일부 의원들이 어제저녁 여의도에서 술판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현재근기자 (jkhyun@mbc.co.kr )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