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다가온 조기 대선..바빠진 야권 잠룡들

김용태 기자 2016. 12. 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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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남아 있긴 하지만, 조기 대선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음이 바빠진 야권의 대선주자들은 오늘(10일) 일제히 촛불 민심 속으로 파고들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권 주자들은 다시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여전히 뜨거운 촛불 민심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탄핵안 가결 후 첫 일정으로 세월호 유족들을 찾았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우리 세월호 아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탄핵사유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거리에서 '정권교체'를 호소했고

[박원순/서울시장 : 국민의 소망, 열정, 꿈을 받들어서 내년엔 반드시 정권교체 해야 하겠죠.]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학 강연 후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우리 사회가 가야 할, 우리나라가 가야 할 미래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광장 대신 지역을 누빈 주자들도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호남에서 기득권 정치를 끝내겠다고 강조했고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좋은 계기입니다. 세상 바꾸기 정말 어렵습니다. 바뀌지 않습니다. 기득권 때문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부산, 경남을 돌며 경선참여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 저의 소신과 포부를 가지고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열린 마음으로 저에게도 열어주셨으면 합니다.]

여권 주자들은 대부분 외부활동 없이 조용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몸을 낮추고 있는데다 당내 상황도 혼란스럽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이성민 JTV,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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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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