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전 격화, "인적 청산" vs "당 수습 먼저"

장재용 2016. 12. 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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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새누리당은 지도부와 비주류가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각자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비주류는 당장 내일부터 친박 지도부 사퇴를 포함한 인적청산 압박을 본격화할 태세여서 당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장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탄핵안 표결 과정에 결집력을 과시한 새누리당 비주류는 내일 총회를 열어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합니다.

친박 지도부 즉각 퇴진과 비상대책위 전환, 해체 수준의 재창당 요구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헌 집을 빨리 허물 수 있도록 머물렀던 사람들이 집을 비우고…."

특히 친박 핵심 인사 출당 등 인적청산 요구를 본격화할 경우 내홍이 폭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주류 내에선 해당 행위자들에게 정치적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는 주장과, (비주류 중진) 탄핵안이 통과되자마자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비주류 회동에 앞서 탈당한 전·현직 의원들은 신당 창당을 논의합니다.

한때 70~80명에 달했지만 어제 탄핵 반대가 60명에 못 미치면서 위축된 입지를 확인한 친박 지도부는, 모레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장 선임 후 사퇴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당 조직이) 공백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만 마련해놓고 저는 (약속한) 12월 21일 이전에도 물러날 용의가…."

친박계는 그러나 비주류 측의 인적 청산 요구에 대해서는 60명이라도 당당한 당을 만들 테니 비겁하게 좌고우면 말고 당을 떠나라고 맞받아치는 등 일전을 불사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장재용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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