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관저서 휴식, 특검·탄핵 심판 변론 준비

조영익 2016. 12. 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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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탄핵안 가결로 어제저녁 7시3분부터 직무와 권한이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

뭐하며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궁금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제 탄핵안이 가결된 뒤 마지막 일정으로 국무위원들을 만난 박 대통령은 냉정을 지키려는 듯 담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의 혼란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철수한 뒤 국무위원들 이름을 부르며 한 명씩 감사인사를 전할 때는 눈물을 글썽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의 직무와 권한이 정지된 박 대통령은 오늘 하루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차분하게 앞으로의 행보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아 심신이 크게 지친 상태"라면서 "잠시 쉬면서 여러 생각들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는 전국에서 열리고 있는 7차 촛불집회 상황을 관저에서 혼자 TV로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번 촛불집회 때마다 입장을 밝혀온 청와대는 이번에는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외부 일정보다는 주로 관저에 머물면서 특별검사 수사와 헌재 탄핵안 심리 대비에 주력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조영익기자 (cyi@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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