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경제를 위한 특단의 시스템 보완 강구해달라"

전슬기 기자 2016. 12. 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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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0일 경제팀에게 경제를 위한 특단의 시스템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어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국정 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이틀째를 맞은 황 권한대행은 주말에도 정부 서울청사로 정상 출근해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국정 인수인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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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팀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해야”“대내외 불안 과도한 심리 위축 이어져선 안돼”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0일 경제팀에게 경제를 위한 특단의 시스템을 강구해달라고 주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주요 국무위원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현재까지 금융·외환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북한의 특이 동향도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지만, 모든 공직자들은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 분야는 경제팀이 중심이 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위한 특단의 시스템을 보완해서 강구해 달라"며 "동절기 민생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민생 침해 범죄 예방, 겨울철 재난안전 관리 등 서민 생활 안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국가 안보"라며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 상황을 세계 각국 특히 주요 우방 국가에 충분히 설명해 대외관계의 신뢰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 군(軍)의 경계태세 강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어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국정 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하면서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정 상황이 엄중할수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하며 언행 등 처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도 엄정한 복무 기강 확립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 이틀째를 맞은 황 권한대행은 주말에도 정부 서울청사로 정상 출근해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며 국정 인수인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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