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권 쥔 비박 "보수정당 재창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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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새누리당 비박계는 "국민의 뜻을 그대로 실천한 결과"라며 새누리당 해체와 보수정당 재창당을 주장했습니다.
압도적 찬성표로 당내 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인적 쇄신을 포함한 대대적 혁신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해온 새누리당 비박계는 찬성표가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영우 / 새누리당 의원]
"예상보다도 사실 찬성표가 많이 나왔습니다. 국민의 뜻이 통했다고 보고요."
야권 이탈표가 없다고 가정했을 때 새누리당 의원 중 찬성표를 던진 사람은 62명.
전체 128명의 과반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압도적 찬성표로 여당 내 주도권은 친박계에서 비박계로 넘어갈 전망.
비박계는 인적 쇄신을 포함한 재창당 수준의 개혁 작업에 착수할 뜻을 밝혔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새집을 짓기 위해서는 헌집을 허물어야죠. 헌집을 빨리 허물 수 있도록 머물렀던 사람들이 집을 비우고."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이 엄중한 국민적 분노를 담은 오늘의 이 결정에 따라서 정치인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비주류 내부에선 친박 핵심으로 불리는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의원 등이 인적 쇄신 대상 1순위로 거론되는 상황.
탄핵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이 비박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강성 친박과 선을 긋고 지지율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한효준 김영수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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