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그린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 벌타 면제

허재원 2016. 12.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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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는 골프를 칠 때 퍼팅 그린 위에서 우연히 움직인 볼에 대한 벌타가 없어집니다.

골프 대회 중에 가장 논란이 많았던 부분에 대한 명확한 규칙이 발표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6월 US오픈 마지막 날 5번 홀.

더스틴 존슨이 1.8m짜리 파퍼트를 하는 순간, 볼이 미세하게 움직입니다.

존슨이 급하게 퍼터를 빼고 "공이 저절로 움직였고 퍼터를 그린에 대지 않았다"고 자진 신고했지만, 경기위원은 벌타를 부과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퍼터가 바닥에 닿았다고 판정한 겁니다.

이후 존슨은 억울함을 딛고 우승을 달성했지만, 벌타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강한 바람 등 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볼이 움직인 상황에도 벌타를 매기는 건 과도하다는 의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볼을 움직이게 한 원인을 놓고 선수와 경기위원의 의견도 자주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런 논란이 없어지게 됐습니다.

골프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의 R&A와 미국골프협회가 우연히 볼이나 볼 마커가 움직인 경우 벌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로컬룰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움직인 볼이나 볼 마커는 벌타를 받지 않고 원래 있던 자리에 놓고 치면 됩니다.

이 규칙은 볼이나 볼 마커가 퍼팅 그린 위에 있을 때 우연히 움직인 경우에만 적용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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