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 교과서' 결국 물 건너가나

김지영 2016. 12. 10. 05: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역사교과서 국정화도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교육부는 일단 일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폐기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기 주요과제였던 국정 역사교과서,

대통령은 '혼이 비정상'이라는 어록까지 남기며 강한 추진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난해 11월 10일 국무회의) :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혼이 없는 인간이 되는 것이고, 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부는 국정농단 사태로 국정 교과서 반대 여론이 거센 속에서도 지난달 28일 현장 검토 본 공개를 강행했습니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됐지만 교육부는 일단 예정대로 향후 일정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동력을 잃은 마당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교육계의 지배적인 전망입니다.

앞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7일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 내부에서도 국·검정 혼용과 시행시기 연기 등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3월 일괄 적용은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에서 전면 폐기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식 부총리는 오는 23일까지인 의견 수렴 기간을 마친 뒤 국정 교과서에 대한 최종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 [원포인트생활상식] 생활 속 아이디어 공모전▶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 내가 만드는 뉴스! YTN제보

[YTN 화제의 뉴스]
중계 지켜보던 朴 대통령…충격의 청와대인천 시장이 대통령 때문에 변기 바꾼 사연탄핵 결과 정확히 예측한 변호사…'소름 돋아'"낙태 옳지 못하다" 말한 남교사 해고 당해'도도' 아이린, 양세형 말에 눈물 보인 이유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