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관 200곳에 부총리 명의로 서한.. 경제 비상체제 가동

손진석 기자 입력 2016. 12. 10.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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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우리 경제가 한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은 우리 경제의 저력을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해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8시 30분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고, 경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가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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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무관, 한국경제 굳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우리 경제가 한치의 흔들림도 없도록 비상한 각오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은 우리 경제의 저력을 믿고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해달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8시 30분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고, 경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가동시켰다.

기획재정부는 대외 신인도 하락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쯤부터 세계 3대 신용평가사(S&P·무디스·피치)와 JP모건·골드만삭스를 비롯한 대형 투자은행(IB) 등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주요 기관 200여 곳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명의의 이메일 서한을 발송했다. 정부는 이 서한에서 "탄핵은 엄격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됐으며, 정치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 경제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경제 부처들도 일제히 비상 체제를 가동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긴급 간부회의에서 "공직자는 국가를 유지하는 최후의 보루"라고 강조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증시와 환율 등을 철저히 모니터링해서 필요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간부회의를 소집해 "국제 금융시장과 해외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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