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억5000만 년 전.."가장 오래된 발암 사례 발견"

송준영 2016. 1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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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억5000만 년 전 살았던 동물도 체내 종양에 고통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 동물에서 종종 발견된다.

약 2억5000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도 교수는 "이것은 가장 오래된 복합성 치아종으로 보인다"면서 "고대 종양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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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억5000만 년 전 살았던 동물도 체내 종양에 고통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발암 사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크리스티안 사이도 워싱턴대 교수팀이 고르고놉사이드(gorgonopasid) 화석에서 치과 종양의 흔적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화석화된 고르고놉사이드 턱을 잘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를 발견했다. 예상보다 많은 치아 샘플을 얻었다.

후기 고생대에 살았던 고르고놉사이드

`복합성 치아종(compound odontoma)`으로 알려진 이 질환은 오늘날에도 종종 나타난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 동물에서 종종 발견된다. 치아조직과 결합된 작은 덩어리다. 종양이 잇몸과 턱의 연성 조직에서 자란다. 심한 치통을 유발한다.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반적인 암(악성 종양)은 아니다.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거나 전신으로 퍼지지 않는다. 하지만 구강에 주는 고통 때문에 의학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르고놉사이드는 `고르곤`으로도 불리는 거대 육식 동물이다. 공룡보다 이른 후기 고생대를 호령했다. 약 2억5000만 년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 길이는 10피트가 넘고 4인치에 달하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졌다. 머리는 개와 비슷한 모양으로 생겼다.

사이도 교수는 “이것은 가장 오래된 복합성 치아종으로 보인다”면서 “고대 종양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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