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도전.."구조조정 완수할 것"

양지윤 2016. 12. 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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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에게 연임 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아있는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직 연임의사를 표명한다"며 "회사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른 향후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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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이사회의장인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에게 연임 의사를 밝혔다.

권 회장은 취임 이후 추진해온 구조조정을 매듭짓기 위해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포스코의 재창조를 위해 전임직원과 혼연일체가 되어 협력하고 개혁을 추진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부채비율이 대폭 낮아졌고, 주가도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간 회사 경쟁력 강화와 경영실적 개선에 매진한 나머지 후계자 양성에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회사를 이끌어나갈 리더 육성을 위해 올해 도입한 톱 탤런트(Top Talents) 육성프로그램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권 회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해왔던 정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아있는 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직 연임의사를 표명한다"며 "회사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따른 향후 절차를 충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규정상 회장은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이나 퇴임 의사를 알려야 한다. 권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사회는 곧바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꾸려 권 회장에 대한 자격 심사에 들어간다.

CEO후보추천위가 권 회장의 연임이 적격하다고 판단하면 이사회를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결의한다. 큰 변수가 없다면 내년 1월 내에 권 회장의 연임 여부 윤곽이 드러난다.

포스코 역대 CEO 7명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 회장은 박태준, 김만제, 유상부, 이구택, 정준양 등 5명이다. 황경로, 정명식 전 회장은 임기를 모두 마치지 못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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