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에도 타오르는 촛불..이 시각 광화문 광장

2016. 12.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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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탄핵안이 가결된 오늘은 지난 10월 29일 첫 촛불집회가 열린 지 42일째입니다.
그동안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촛불이 타올랐는데요.
오늘도 시민들은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민경영 기자! 집회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오늘도 촛불집회가 열렸는데요.

찬바람이 부는 겨울 추위에도 약 1천여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탄핵안 가결을 환영하면서도 탄핵보다는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원한다며 구호를 외쳤는데요.

'물러나SHOW 촛불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저녁 7시부터 열린 오늘 집회에서는 여러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잠시 후 시민들은 청와대 200m 앞인 청운동주민센터를 향해 행진을 시작합니다.

한편 내일 있을 제7차 주말 촛불집회에서도 청와대 100m 앞 행진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경찰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사직로와 율곡를 넘어가는 행진은 금지시켰지만, 주최 측은 어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현재 서울 행정법원에서 이에 대한 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최 측은 "비록 탄핵안이 가결됐지만, 촛불집회는 대통령이 스스로 퇴진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광화문 광장의 촛불은 겨울바람에도 한동안 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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