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멈췄다" 러 발표는 말뿐..시리아군 알레포 맹폭

입력 2016. 12. 9. 1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리아군의 공격이 잠정 중단됐다는 러시아의 발표 후에도 알레포 반군지역에는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 동부의 남은 반군지역에 9일 오전에도 정부군의 포격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남아 있는 알레포 반군지역 곳곳이 맹렬한 포격을 당했고, 부스탄 알-카스르 구역 등에서는 교전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공습 멎었으나 포격 계속"..AFP "밤새 포탄 소리 들려"
터키 "시리아에 특수부대 300명 추가 투입"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군의 공격이 잠정 중단됐다는 러시아의 발표 후에도 알레포 반군지역에는 포격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 동부의 남은 반군지역에 9일 오전에도 정부군의 포격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8일밤 공습은 중단됐지만, 포탄 공격이 멈추지 않았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남아 있는 알레포 반군지역 곳곳이 맹렬한 포격을 당했고, 부스탄 알-카스르 구역 등에서는 교전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알레포 동부에 있는 AFP 취재진도 밤새 포격 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8일 알레포 피난민들이, 시리아군이 탈환한 알레포 동부 바브 알하디드 지역으로 돌아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전날 함부르크에서 존 케리 "민간인들이 안전지대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시리아군이 알레포 동부에 대한 공격을 중지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등에 업은 시리아군은 지난달 15일부터 반군을 밀어붙여 지난 5년간 반군이 장악한 알레포 동부의 80% 이상을 3주 만에 탈환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10일 제네바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반군의 알레포 철수방식을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와 시리아 휴전의 '기술적인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미묘한 차리를 드러냈다.

유엔은 9일 총회에서 즉각적인 시리아 휴전과 인도주의 구호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한다.

8일 알레포 피난민들이 마이살룬 구역 검문소에서 시리아군의 통제에 따라 모여 있다.[AFP=연합뉴스]

한편 터키는 시리아 군사작전에 특수부대원 300명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터키군은 올해 8월부터 시리아에서 쿠르드계 민병대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목표로 군사작전을 벌였다.

tree@yna.co.kr

☞ "우연인가" 탄핵안 표결 불참 1,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 전세계 언론 긴급보도…"韓 첫 여성대통령 충격적 추락"
☞ "59세 새 아버지와 혼인"…졸지에 기혼녀 된 20대
☞ 마대에 담겨 발견된 여성 시신 "경추와 늑골이…"
☞ 빨라지는 대선시계…이재명 3위 '돌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