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금비' 허정은의 아빠는 누구일까, 시청자가 추측한 세 가지 시나리오

오 마이 금비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 마이 금비'에서 허정은의 진짜 아빠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극본 전호성·연출 김영조) 8회에서는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린 반전이 공개됐다. 유금비(허정은)가 모휘철(오지호)의 딸이 아니었던 것. 그렇다면 금비의 아빠는 대체 누구일까. 시청자들이 댓글로 제기한 시나리오를 짚어봤다.

◆어차피 아빠는 오지호? 유전자 조작설

8회에서 막무가내로 친권을 주장하고 나선 유금비의 엄마 유주영(오윤아)은 모휘철이 과거 약점을 들먹이며 이를 제지하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두 사람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유주영은 모휘철과 유금비가 생물학적으로 부녀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냈다. 이에 시청자들은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며 금비 앞으로 남겨진 유산 전체를 가지기 위해 눈에 불을 켠 주영의 조작이다"라는 설을 제기했다. 이전에 모휘철이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고 태우다, 고강희(박진희)에게 "불장난까지 하냐"는 핀잔을 듣고 불을 급히 껐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이 "그 때 타다 만 결과지 조각을 확인해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진짜 아빠는 차치수? 이지훈 유력설

지난 6회에서 유주영은 "네가 휘철이한테서 날 뺏은 게 아냐. 내가 놀고 나서 너 버린 거지"라고 말했다. 이에 유주영과 차치수(이지훈)가 과거 연인 사이였음이 암시됐다. 여기에 지난 7회에서 차치수에게 모휘철 아버지의 정보 조사를 의뢰받은 무석(이호철)은 "난 처음에 그 딸아이가 네 아인 줄 알았지"는 말로 왠지 모를 수상쩍음을 더했다.

◆원 오브 뎀(One of them)? 제3의 인물설

8회에서 성갑(정의갑)과 술을 마시던 중 유주영은 "애 아빠는 어떻게 만났어요?"라는 물음에 "어릴 때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다가. 그냥 원 오브 뎀"이라고 답했다. '원 오브 뎀'이라는 단어는 유주영이 유금비와 모휘철이 부녀 사이가 아님을 밝혀낸 중요한 힌트가 됐지만,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했다. 즉 유금비의 아빠가 모휘철이나 차치수가 아닌, 제3의 인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과연 유금비의 진짜 아빠는 누구일까. 그리고 쏙 들어간 보조개와 동그란 눈이 똑 닮았고, 살갑진 않더라도 서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배려로 애틋한 부녀 '케미'를 쌓아갔던 유금비와 모휘철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물론 시청자들은 금비의 아빠가 누구든지, 금비와 휘철 부녀의 꽃길을 응원하고 있지만 말이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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