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 "너무나 마음 벅차..부역자들 처벌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 것과 관련, "너무나 마음이 벅차다"라고 울먹였다.
세월호 유가족인 이남석씨(창현아빠)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눈시울이 빨개진 채 "국민의 촛불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현 기자,이정우 기자 = 세월호 유가족들은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가결된 것과 관련, "너무나 마음이 벅차다"라고 울먹였다.
세월호 유가족인 이남석씨(창현아빠)는 이날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눈시울이 빨개진 채 "국민의 촛불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가족들이 지난 2년 7개월 동안 너무너무 힘들게 진실을 밝혀달라고 싸워왔는데, 그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면서 "이게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부도덕한 정권에 빌붙어서 모든 것을 함께 했던 부역자들을 다 철저히 가려서 처벌해 이 나라가 깨끗한 나라가되는 게 저희 가족들과 함께 촛불을 들어주신 국민들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남아 있는 데 대해 "오늘 230표가 넘는 국회의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에 의해 탄핵안이 가결됐는데, 헌재도 쉽게 국회의 뜻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아무리 헌재라도 쉽게 부결을 시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 40명은 더불어민주당에게 배분된 본회의장 방청권을 받아 투표 상황을 지켜봤다.
gayunlove@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최경환, 탄핵안 표결 유일하게 불참..朴에 대한 의리 때문?
- 경기고, 3번째 대통령 권한대행 배출?..황교안 72회 졸업
- 국내체류 외국인이 '박근혜 퇴진' 외치면 추방?
- 정치평론가 탄핵표결 전망은?.."평균 228표로 가결"
- 朴대통령 탄핵 긴급 여론조사..'찬성' 81% vs '반대' 14%
- 동거녀 죽이고 6세 아들 앞에서 친구 살해한 20대
- '효자손 살인사건'..70대 아내 10시간 때려 죽여
- 20대 미혼 여성, 31살차 새아버지와 혼인신고
- "우울해서"..20대女 흉기로 복부 자해후 119 신고
- 양심 팔아먹은 수협..'구더기 젓갈' 950톤 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