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분의 전쟁'.. 시내면세점 특허 사활건 PT

이민종 기자 2016. 12.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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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곳, 부산·강원 2곳 등 모두 6곳의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결정하는 특허신청 심사 결과가 오는 17일로 확정되면서 각 신청기업들이 사활을 건 채 피말리는 1주일 간의 프레젠테이션(PT)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9일 면세점 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추가 시내면세점 특허를 신청한 14개 기업들은 8일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개최 계획 통보를 받음에 따라 15~17일에 PT 발표 및 심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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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업체별 PT일정 확정통보



강원·부산 15일 - 서울 17일로

서울 ‘티켓 3장’ 향방에 관심

신청기업 CEO중심‘총력대비’

“이번이 마지막 기회” 각오

서울 4곳, 부산·강원 2곳 등 모두 6곳의 시내면세점을 추가로 결정하는 특허신청 심사 결과가 오는 17일로 확정되면서 각 신청기업들이 사활을 건 채 피말리는 1주일 간의 프레젠테이션(PT)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업체별로 주어진 단 25분 동안 자사 면세점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해 티켓을 반드시 거머쥔다는 각오다.

전체 면세점 매출이 올해 12조 원 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에 따른 연기 및 ‘깜깜이 심사’ 논란 속에 치러지는 것이어서 공정성, 투명성을 담보로 한 심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관건으로 떠올랐다.

9일 면세점 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추가 시내면세점 특허를 신청한 14개 기업들은 8일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 개최 계획 통보를 받음에 따라 15~17일에 PT 발표 및 심사를 받게 된다.

15일에는 강원·부산지역에 신청한 부산관광면세점·부산면세점·부산백화점면세점·알펜시아가, 16일에는 서울 지역 중소·중견 면세점을 신청한 신홍선건설·엔타스듀티프리·정남쇼핑·탑시티면세점·하이브랜드듀티프리가 일정을 진행한다. 초미의 관심 대상인 서울시내면세점 대기업 몫의 3곳에 신청한 롯데면세점, 신세계DF, HDC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SK네트웍스 등 5개 유통 대기업은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각 업체들은 CEO를 중심으로 ‘PT총력전’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발표 5분, 질의응답 20분 등 주어진 시간이 25분밖에 되지 않아 최대한 효과적으로 장점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연속 도전하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45년 유통 전문 노하우와 함께 이번 신청 기업중 유일한 신규 사업자라는 점과 대형럭셔리면세점의 장점, 우수한 재무건전성 및 충분한 투자여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HDC신라면세점은 차별화된 경쟁력과 노하우, 지난해 평가 1위의 사업자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신세계DF는 랜드마크 면세점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마인드 마크 면세점’, ‘도심형 쇼핑 테마파크’를 선보인다는 각오를 피력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를 능가하는 리조트 스파 조성, 대형 면세점 구축을 통해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부각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3위 사업자로써의 경쟁력, 27년간 성공적으로 면세점을 운영해온 능력을 십분 강조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심사의 최종이자 가장 중요한 관문이 PT인 만큼 일부 업체들은 아예 별도 홍보 없이 PT만 집중해 오기도 했다”며 “시내면세점 추가 개설이 수년간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이 진입의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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