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미, 10일 광화문 촛불집회 무대에 오른다
김향미 기자 2016. 12. 9. 14:59
[경향신문]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7차 촛불집회에 ‘맨발의 디바’ 가수 이은미가 동참한다.
9일 이은미의 소속사 네오비즈 측은 “이번에도 집회에 참여하지 못하면 평생 후회 할 것 같았다. 미약한 힘이라도 집회에 보태는 것이 국민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은미는 그동안 전국 투어 콘서트 일정으로 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해왔다. 10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본 집회에서는 가수 이은미, 권진원, 평화의나무 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9시 ‘2016 인권콘서트 모두의 목소리로’가 열린다. 인기 인디밴드 볼빨간사춘기, 우리나라, 416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DJ.DOC는 당일 오후 3시 민주주의국민행동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주권선언대회’ 무대에서 최근 발표한 ‘수취인분명’과 대표곡을 부른다. 당초 DJ.DOC는 지난달 26일 촛불집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지만 ‘수취인분명’의 노랫말이 여성 혐오적인 요소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출연이 무산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가사 일부를 바꿔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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