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마지막 FA 이현승, 왜 협상 지지부진하나

입력 2016. 12. 9. 14:26 수정 2016. 12. 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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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를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선수 중 두산 베어스 소속은 3명이었다.

이제 두산에서는 투수 이현승(33)만 남았는데,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이현승은 2010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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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로 적지 않은 나이 걸림돌..계약 기간에 이견 커
다행이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2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과 NC의 경기. 두산 구원투수 이현승이 6회말을 마무리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6.11.2 home1223@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를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선수 중 두산 베어스 소속은 3명이었다.

이 가운데 내야수 2명은 일찌감치 도장을 찍었다.

김재호(31)는 4년 총액 50억원에 원소속팀 두산, 이원석(30)은 4년 총액 27억원에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두산에서는 투수 이현승(33)만 남았는데,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두산 관계자는 9일 "지금까지 두 차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이번 주말 내지 다음 주에 만나 좀 더 구체적인 얘기를 하려고 한다"며 "수시로 카카오톡 메시지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현승이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가족과 해외여행을 떠난 것도 협상 지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인하대를 졸업하고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이현승은 2010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투수로 활약했고, 올해 역시 뒷문을 책임지며 1승 4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중·후반 다소 부진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제역할을 해내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내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확률은 높은 상황이다.

두산 관계자는 "100%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남을 가능성이 크다"며 "서로가 좀 더 양보하고 이해하면 잘 풀릴 것 같다"고 말했다.

양측 협상에서 가장 먼저 이견이 불거진 대목은 계약 금액이 아닌 기간이었다.

이현승은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 구단으로서는 이런 이현승과 장기 계약을 맺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이현승은 안정적으로 일정 기간을 보장받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측은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등 선발과 비교해 불펜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펜에서 활약하던 정재훈과 이용찬이 수술대에 오르는 상황까지 닥치면서 이현승의 거취와 계약 조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

'내가 끝내주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SK의 경기. 9회초 두산 이현승이 역투하고 있다. 2016.4.28 hama@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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