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035 계체] 김보성 "팔 부러져도 항복안해.. 이기려면 죽여라"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격투기 데뷔전을 앞둔 김보성이 엄청난 결의를 다졌다. "이기려면 죽여라"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양재의 한 호텔에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로드FC 035와 로드FC 031 영건즈 계체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김보성과 콘도 테츠오간의 웰터급 스페셜 매치가 가장 기대를 받고 있다.

로드FC 제공

이날 계체에서 김보성은 76.7kg, 콘도 테츠오는 77.4kg을 기록했다. 모두 여유 있게 통과를 했다.

콘도 테츠오는 “기다리던 시합이 드디어 내일이다. 더 기다릴 수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보성은 “연예인이기 이전에 무도인의 한사람으로서 파이터들 진심으로 존경한다. 선수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겸허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또한 적자를 감수하면서 로드FC 대표님 이하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사실 3일전에 체중이 오버해서 음식을 많이 먹지 않고 막판 감량을 했다”고 김보성은 “준비를 잘했기에 장기전에 대해서도 자신있다. 콘도 테츠오가 기술을 걸어 이기겠다는데 저는 탭이 없을 것이다. 팔이 부러져도 졌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저를 이기려면 절 죽여야 할 것이다. 의리”라고 외쳤다.

로드FC 제공

두 선수의 맞대결은 1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회는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된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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