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의 분노 "오타니, 지금 빅리그 가면 연봉 깎여"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입력 2016. 12. 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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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협약에 오타니 쇼헤이(22)가 연봉에서 큰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본 언론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9일(이하 한국시각) "새로운 노사 협정에 따라 오타니 쇼헤이(22)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하면 54만5000달러(약 6억3400만원)의 연봉밖에 받지 못한다"라면서 "올해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받게 될 연봉 2억7000만엔(약 27억5000만원)에 비해 턱없이 적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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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메이저리그 협약에 오타니 쇼헤이(22)가 연봉에서 큰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본 언론이 반발하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9일(이하 한국시각) "새로운 노사 협정에 따라 오타니 쇼헤이(22)가 메이저리그로 이적하면 54만5000달러(약 6억3400만원)의 연봉밖에 받지 못한다"라면서 "올해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받게 될 연봉 2억7000만엔(약 27억5000만원)에 비해 턱없이 적다"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1일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롭게 체결한 단체 협약(CBA)의 개정된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설명했다.

오타니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국제드래프트 관련 조항으로 이에 따르면 25세 미만인 오타니는 처음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하고 연봉도 54만5000달러까지만 받을 수 있다. 물론 메이저리그 승격은 첫해에도 가능하다.

또한 계약금도 약 1000만달러(약 110억원)를 넘지 못하고 다년 계약도 할 수 없다. 소유권이 원소속구단에 있어 이적도 쉽지 않다.

이에 스포츠호치는 "오타니가 대형 계약을 맺으려면 2020년 이후에야 가능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말을 인용해 "이런 협약 아래서는 젊고 재능있는 선수를 데려오기 힘들어진다. 해외의 좋은 선수들은 좋은 조건을 제시해야 데려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오타니가 협약에 관계없이 도전 의지를 보인다면 태평양을 건너는 데 큰 무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매체는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도 25세를 넘은 프로 8년차에 도전했다"라면서 "오타니가 메이저 1년째에 단번에 맹활약을 하면 2년째 이후 대형 계약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타니는 올시즌 투타 맹활약으로 니혼햄의 일본시리즈 제패를 이끌었다. 쏟아지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에 그는 "내년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tuytur1534@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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