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朴, 탄핵당해도 하야 할 용기는 없을 것"

김난영 입력 2016. 12. 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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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하야' 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스스로 물러날 용기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새누리당의 앞날이 좌우된다"며 "만약 250표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가면 친박은 완전 몰락이고 새누리당이 그대로 범비박 집단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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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최동준 기자 = 27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이 조경규 환경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6.09.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하야' 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전망에 대해 "스스로 물러날 용기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이같이 말하면서, 박 대통령의 현재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밖에서 보기엔 굉장히 강해보이고, 담담하고, 단호해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는다. 대통령 본인은 굉장한 충격, 당황, 황망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탄핵안 가결시 헌법재판소 심리기간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단순한 사법기관이 아니라 고도로 정치적인 판단을 하는 사법기관"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혼란한 시기를 위해 최대한 빨리 하리라고 본다"며 "이번 사안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하고는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핵소추 혐의점, 법률위반, 헌법위반 등 굉장히 많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그 중에서 아주 명백한 것만 가지고 집중적으로 판단을 내고, 더 이상의 심리가 없다고 해 탄핵, 파면 결정을 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정치권에 미치는 파장에 대해 "새누리당의 앞날이 좌우된다"며 "만약 250표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가면 친박은 완전 몰락이고 새누리당이 그대로 범비박 집단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10표, 혹은 그보다 부족한 표로 통과가 되면 비박계에서 탈당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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