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사용후핵연료' 반출 앞당긴다

이정우 2016. 12. 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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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의 반출 시기가 앞당겨집니다.

주민과 지역 단체 등의 반발이 커지면서, 연구원 안에 있는 사용후핵연료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반출 시기를 계획보다 5년 이상 앞당긴다는 방침입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사용후핵연료입니다.

수로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봉은 모두 1,699개.

1987년 4월부터 2013년 8월까지 핵연료 연구개발과 국산 핵연료 성능 검증, 손상 핵연료 원인분석 등을 위해 고리 원전 등에서 21차례에 걸쳐 반입한 것들입니다.

[안옥례 / 대전시 관평동 : 이곳에서 우리 아이들을 키워도 되는구나 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전 시민과 각급 단체 등의 반발을 사면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사용후핵연료의 조기 반환에 나섰습니다.

[김종경 / 한국원자력연구원장 : 원래는 사용후핵연료가 발생자의 부담 원칙에 따라서 이것이 원래 공급한 데서 가져가야 되는 것이 맞습니다.]

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사용후핵연료를 5년 이내에 원래 있던 곳으로 보내기 위해 용기 차폐기술 등 관련 기술도 개발됩니다.

현재 연구원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경주방사성폐기물처분장 이송도 빨라집니다.

총 만9천여 드럼 가운데 지난해부터 매년 8백 드럼씩 경주 방폐장으로 옮기고 있으나 예산을 더 들여 당초 2035년보다 5년 앞당겨 이송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기찬 / 원자력연 핵연료주기기술개발본부장 : 안전하다고 느끼실 정도의 기술 수준은 가지고 있습니다. 투명하게 정보를 주민들한테 보여드림으로써 그 부분은 확실하게 주민들이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 등 원자력 기술자립의 이정표를 남기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을 선도해 온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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