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아침' 출근길 곳곳 사고..1명 사망
[연합뉴스20]
[앵커]
차량 수십여 대가 안갯속에서 뒤엉키는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와 더불어 출근길이 장시간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뒤엉킨 차량들.
흰색 승용차는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광주 광산구 국도에서 차량 19대가 잇따라 충돌한 겁니다.
이 사고로 61살 A씨가 숨졌고, 43살 B씨 등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트레일러 등과 충돌해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짙은 안개가 낀 데다, 도로 일부 구간이 얼어붙어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전국 곳곳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무안 고속도로에서도 차량 22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어등산 터널을 통과해 주행하던 카니발 승합차와 뒤따라오던 승용차 4대가 부딪히면서 뒤이어 오던 차량들도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안개 때문에 차들이 서행 중이어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남 나주대교에서도 14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1t 트럭이 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뒤따르던 싼타페 등 승용차 3대가 추돌하고, 인근 지점에서 차량 10대가 추가로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리 양쪽 차선은 1시간여 간 통제됐습니다.
청주에서도 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18대가 추돌했습니다.
트럭을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 38살 C씨가 중상을 입었고, 5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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