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준비 나선 총리실..한중일 정상회의는 사실상 무산

2016. 12. 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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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내일이면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질 또다른 인물.
바로 업무가 정지된 대통령을 대신해 그 권한을 이어받게 될 황교안 총리입니다.
그동안 외부 일정을 자제해왔던 총리실도 이젠 조심스럽게 권한 대행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데요.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가급적 대외 활동을 자제해왔던 황교안 총리가 수서 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국무총리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처음으로 간선 철도에 대한 경쟁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이 자리에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지만, 총리-부총리 협의회에선 탄핵 표결로 국정 불확실성이 큰 만큼 소임에 매진하라고 말했습니다.

총리실은 현재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고건 전 총리 행보를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선례도 많지 않고 권한 대행에 대한 별도 규정도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직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은 만큼 실무진 선에서만 검토 중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 총리 대리 참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됐던 한일중 정상회의도 올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 "의장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일정 협의 중에 있습니다만 아직 일자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일정이 연내에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도…."

특히 중국에서 황교안 총리의 대리 참석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리실은 탄핵안이 통과될 경우 우선 고건 전 총리 전례에 비춰 대국민담화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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