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캐나다 대사는 이재명 시장을 왜 만나자고했을까

2016. 12.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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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오후 성남시청을 내방한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와 회동을 가지고 현재의 한국 상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월시 대사의 표면적인 방문 목적은 이재명 시장의 독특한 시민소통방식과 성남복지사업에 대한 관심이었다.

월시 대사는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이재명 시장을 트럼프에 비유한 것에 대해"트럼프 보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더 닮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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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오후 성남시청을 내방한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와 회동을 가지고 현재의 한국 상황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동은 열흘 전 캐나다 대사관 측에서 먼저 성남시로 만남을 제안하면서 전격 성사됐다. 월시 대사의 표면적인 방문 목적은 이재명 시장의 독특한 시민소통방식과 성남복지사업에 대한 관심이었다. 하지만 월시 대사의 방문은 최근 이 시장의 대선지지율 급등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시 대사는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이 이재명 시장을 트럼프에 비유한 것에 대해“트럼프 보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더 닮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존 정치인과 다른 배경을 가졌고 대중들과 SNS 등을 이용해 직접 소통하는 것을 보면 오바마에 가깝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정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정치인들이 국민을 지배하거나 지도하던 시대가 가고 국민이 정치의 중심인 직접 민주주의로 전환됐다”며 “대중들과 함께 정치 기득권자들을 제압하는 세상이 왔는데 거기에 빨리 적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월시 대사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촛불정국에 대해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잘 살아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합의했던 민주공화국의 가치가 제대로 살아있는 나라를 이번에 만들어 보는 좋은 기회”라고 화답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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