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동아·채널A단독]"최순실, 관저 내실 문 막아버렸다"

2016. 12.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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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에서 전횡을 일삼던 최순실 씨는 처음에는 다른 직원들이 볼까봐 청와대를 드나들 때 신문지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아예 관저 내실로 통하는 문을 막아버렸다고 합니다.

최주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질'을 일삼던 최순실 씨도 처음 청와대 관저를 드나들 때는 나름대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직 조리장 A씨는 최씨가 처음 관저 내부를 다닐 때는 신문지로 얼굴을 가리고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아예 밖에서 관저 내실로 들어가는 문을 막아버렸습니다.

주방에서 화장실을 갈 때 이용하던 문이 막히자 A씨는 다른 곳으로 돌아서 다녀야했습니다.

최 씨는 임기초 매주 일요일마다 청와대로 가 안봉근 이재만 정호성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했습니다.

A씨는 각자 따로 밥을 먹는 최 씨와 문고리 3인방 때문에 일요일엔 밤 11시가 다 돼서야 퇴근했고, 김밥을 달라는 최순실 씨의 요구 때문에 김밥을 사다주는 일까지 해야했습니다.

[청와대 근처 김밥집]
"(청와대에서 김밥을 주문한 적 있나)
예전에 왔었어요. 저희가 따로 배달을 해드렸죠"

A씨는 대통령 담화문을 빗대 '내가 이러려고 밥을 해줬는지 자괴감이 든다'는 말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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