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 구찌 회장, 신동빈 회장·정유경 사장 '티미팅' 회동

박진영 기자 2016. 12. 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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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그룹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이 방한해 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등을 접견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피노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접견실에서 신 회장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피노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명동 신세계 본사에서 정 총괄사장과도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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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현대백화점 방문 이어 유통업계 주요 수장들 만나며 면담 이어갈 듯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7일 현대백화점 방문 이어 유통업계 주요 수장들 만나며 면담 이어갈 듯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모회사인 케링그룹 프랑수아 앙리 피노 회장이 방한해 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등을 접견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피노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접견실에서 신 회장과 약 30분간 면담했다. 피노 회장과 신 회장은 친분을 나누는 수준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비롯해 통상적인 수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롯데 관계자는 전했다.

피노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명동 신세계 본사에서 정 총괄사장과도 면담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30~40분간 가벼운 티 타임 느낌으로 대화를 나눴다"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논의를 하는 자리는 아니었고 통상적인 사업 현황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피노 회장은 지난 7일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방문해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과 미팅을 갖고 매장을 둘러봤다. 향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도 면담을 가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케링그룹은 구찌를 포함해 생로랑,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등 2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피노 회장은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과 함께 글로벌 패션업계 거물로 꼽힌다.

피노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글로벌 패션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한 국내 시장을 둘러보고, 사업자 수 증가로 브랜드 유치 경쟁이 치열한 면세사업 등에 대해서도 챙겨볼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주요 시장에서의 매장, 영업 상황 등을 점검하고 비즈니스를 챙기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유통업계 오너들과 차례로 만나며 구체적인 거래를 논의하기보다는 '스킨십' 차원에서 통상적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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