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혁신 한계 왔나

정지혜 2016. 12.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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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관계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대방 스마트폰의 인기 색상과 기능을 도입하는 등 장점을 차용하며 닮아가고 있다.

최근 인수한 오디오 기업 하만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대로 아이폰이 갤럭시S 시리즈를 따라오는 부분으로는 IP67 수준의 방수·방진기능,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7 차기작이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선충전,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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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서로 인기색상·기능 차용 / 기술발전 속도 느려지고 공통점 늘어 / 갤S7엣지, 애플 히트한 유광블랙 출시

경쟁관계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상대방 스마트폰의 인기 색상과 기능을 도입하는 등 장점을 차용하며 닮아가고 있다.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에 공통점이 많아지는 것은 스마트폰 혁신 속도가 그만큼 느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8일 이동통신 3사에서 갤럭시S7엣지 유광블랙(블랙펄) 색상 모델을 출시했다. 유광블랙은 애플이 최근 아이폰7 시리즈를 출시하며 처음 선보인 색상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에는 아이폰7 딥블루 색상 이미지가 유출됐고, 약 두 달 후 출시된 갤럭시노트7에는 비슷한 푸른 계열의 블루코랄 모델이 등장해 인기몰이를 했다. 다만 아이폰7 딥블루 모델은 아직도 출시되지 않아 루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C타입 포트, 이어폰 구멍을 없앤 디자인 등 아이폰7 시리즈가 처음 시도한 디자인이 갤럭시S8에 적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삼성전자 전문 매체인 샘모바일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외관을 넘어 기능적으로도 유사한 부분이 발견된다. 갤럭시S8은 아이폰7처럼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인수한 오디오 기업 하만과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밖에 갤럭시S8은 아이폰이 4S 모델부터 음성비서 시리(Siri)를 탑재한 것처럼 비브(VIV)의 음성비서 기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비브는 시리 개발자들이 설립한 미국 스타트업으로 지난 10월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반대로 아이폰이 갤럭시S 시리즈를 따라오는 부분으로는 IP67 수준의 방수·방진기능, 내년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7 차기작이 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선충전, 듀얼엣지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또 업계는 애플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아이폰7S 혹은 아이폰8 디스플레이에 사용해 갤럭시S7엣지와 비슷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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