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호세프 쫓아낸 탄핵..선진국선 드문 일

유희경 2016. 12. 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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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원수에 대한 탄핵은 전세계에서 그렇게 자주 있는 일이 아닙니다.

얼마전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으로 퇴진당하기는 했지만 선진국에서는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백나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8월말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강제 퇴진당했습니다.

1992년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페르난두 콜로르 지멜루 대통령이 탄핵당한 데 이어 탄핵으로 물러난 두 번째 대통령의 불명예를 안게 된 겁니다.

인도네시아의 압두라만 와히드 전 대통령도 2001년 탄핵안 통과로 물러났습니다.

탄핵은 14세기 영국에서 시작돼 세계로 전파된 제도지만 주로 동남아와 중남미의 후진국에서 활용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사법체계와 정치문화가 발달한 선진국에서도 탄핵안이 발의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가결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처했지만 실제로 절차가 시작되자 사임했습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르윈스키 스캔들에 대한 위증 혐의로 탄핵 소추를 당했지만 상원에서 부결돼 자리를 지켰습니다.

러시아에서도 1999년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됐지만 부결됐습니다.

집권 당시 야당이 탄핵안을 제출해 위기를 맞았던 천수이볜 대만 총통은 대국민 사과로 탄핵을 면했습니다.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얼마 전 탄핵 위기에 몰렸다가 하원의 절차 중단 결정으로 불명예를 피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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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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