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산 닭·오리·계란 안심하고 드세요"

입력 2016. 12. 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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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AI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건 아닌지, 또 닭고기나 오리고기, 계란은 먹어도 되는지, 걱정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김성현 기자가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AI는 주로 감염된 조류에 의해 오염된 먼지, 물, 분변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AI 발생국으로부터 오염된 냉동 닭고기나 오리고기, 생계란을 수입하거나 해외방문객을 통해 유입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 AI 바이러스가 옷이나 신발, 차량 등에 의해 농가 간에 전파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공기를 통해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국내에선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차례 닭과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체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H5N6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중국에서만 15명이 인체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했습니다.

H5N6형 AI 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부터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했습니다.

중국에서 감염된 사람 대부분은 닭이나 오리를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접촉했던 가금류 종사자들이었습니다.

다시말해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직접 접촉하지 않으면 인체감염성은 매우 낮다는 겁니다.

현재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의 닭에서는 계란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또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 3KM이내에서 사육되는 닭이나 오리는 이동이 통제된 상태에서 살처분되거나 폐기되기 때문에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되는 닭과 오리, 계란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또 AI 바이러스 자체가 열에 약해 섭씨 75℃ 이상에서 5분만 가열해도 죽게 돼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에는 감염 가능성은 없습니다.

AI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선 우선 축산농가나 철새도래지 방문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손으로 눈과 코, 입을 만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합니다.

만약 닭과 오리와 접촉한 뒤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야 합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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