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발성 이상으로 지금도 원치 않는 소리 나, 역시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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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ㅣ이정아 기자]김윤아가 6년 만에 네 번째 솔로 프로젝트 앨범 ‘타인의 고통’을 발표한다.

김윤아는 8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윤아는 타이틀곡 ‘꿈’으로 쇼케이스 시작을 알렸다.

김윤아는 1년 전에 성대 이상으로 뮤지컬 하차를 했고 이후에도 발성 장애를 겪었다. 그녀는 “지난해 겨울에 호되게 후두염을 앓으면서 연습에 참여를 해야 했고 그러면서 발성에 약간 이상이 생겼다. 목 주변에 있는 근육, 골격이 흐트러져 쇠가 갈리는 소리가 났다. 그 때는 정말 주변 분들도 굉장히 침통한 상황이긴 했다. 의학적으로 지침을 줄 수 있는 분도 없었고 쉬면 낫는다고, 마음 편하게 하라고들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금도 전에 없던 소리가 나고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어떤 각도로 고개를 돌리면 원하지 않는 소리가 나는 것을 안다. 정말 조심스러운 한 해였다. 내게는 일을 계속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고민을 했던 시기이기도 했다. 녹음 기간에도 어떤 소리가 날까 예민하게 신경을 썼다. 내가 부끄럽게도 체력이 좋은 편이라 아니라 지금까지 아프다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죄송스럽고 역시 건강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꿈’은 탄탄한 기승전결 구조의 곡으로 읊조리듯 시작해 빈티지만 브릿지 파트를 지나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음악적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의도된 아날로그 사운드로 세련미를 더했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생각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담았다.

김윤아는 올해 4월부터 100일 간격으로 ‘키리에’, ‘안녕’, ‘유리’를 발표해 왔다. 해당 곡들이 포함된 새 앨범은 12월 8일 출시될 예정이며 12월 9~11일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발매 기념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김윤아는 앨범 발매와 공연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간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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