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이태양, 항소심서 "브로커가 먼저 제의" 주장

2016. 12. 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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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태양(23, 전 NC)이 항소심에서 증인 채택 및 통화 기록 확인을 요청했다.

이태양 측 변호인은 항소심이 끝난 뒤 "1심 판결에서 브로커 조씨 측에서 먼저 (승부 조작을) 제의했는데, 마치 선수 측이 먼저 제의한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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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손찬익 기자] 승부조작(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태양(23, 전 NC)이 항소심에서 증인 채택 및 통화 기록 확인을 요청했다. 

이태양 측 변호인은 8일 창원지방법원 제215 형사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사실 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심을 제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 항소심은 오는 22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태양은 지난 8월말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선고 당시 "항소할 뜻이 없다"고 말한 이태양은 이후 항소 의사를 밝혔고, 9월 12일 창원지법에 항소했다.

이후 이태양측에서 변호인을 교체하면서 공판 일정을 잡는데 시간이 걸렸다. 1심에서 변호인을 맡은 임석필 변호사는 10월초 변호인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태양측은 10월 중순 최현택 변호사를 새 변호인을 선임, 10월 21일 항소이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태양 측 변호인은 브로커 조 모씨가 검찰의 1차 진술과 2,3차 진출 내용이 달라 증인 채택과 통화 기록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태양 측 변호인은 항소심이 끝난 뒤 "1심 판결에서 브로커 조씨 측에서 먼저 (승부 조작을) 제의했는데, 마치 선수 측이 먼저 제의한 것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항소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1심에서 검찰의 구형(징역 1년)보다 2개월이 감형된 형량을 받았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조씨(36)는 징역 1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베팅방 운영자 최씨(36)는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태양은 브로커 조씨와 공모해 2014년 프로야구 4경기에서 1회 고의 볼넷 등 승부 조작을 시도했다. 두 번은 성공했고, 두 번은 실패했다. 베팅방 운영자 최씨가 승부 조작으로 1억 원을 벌어 이태양에게 2000만원을 대가로 지급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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