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는 안돼" 채프먼의 독특한 트레이드 거부권

김재호 2016. 12. 8.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와 계약에 합의한 아롤디스 채프먼(28)은 독특한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을 갖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채프먼은 양키스와 이번 계약에 합의하면서 트레이드에 대한 거부 조항을 추가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뉴욕 양키스와 계약에 합의한 아롤디스 채프먼(28)은 독특한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을 갖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5년 8600만 달러.

선수가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6년 계약도 아니고, 1억 달러 이상의 계약도 아니지만 최근 마크 멜란슨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세운 불펜 FA 최고 금액 계약 기록을 경신하는 규모다.

채프먼이 다시 핀스트라이프를 입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ESPN'에 따르면, 채프먼은 양키스와 이번 계약에 합의하면서 트레이드에 대한 거부 조항을 추가했다. 그런데 그 조항이 다소 독특하다. 계약 후 3년간은 트레이드를 할 수 없고, 그 이후에도 캘리포니아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는 트레이드가 금지된다.

이에 따르면 양키스는 채프먼을 캘리포니아를 연고로 하는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에인절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5개 구단으로 트레이드할 수 없다.

메이저리그에서는 FA 계약을 할 때 특정 구단을 지목해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삽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렇게 특정 주를 대상으로 언급하는 경우는 드물다.

채프먼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과 그렇게 멀리 떨어지고 싶지 않다"며 캘리포니아로의 이적을 거부한 이유를 설명했다.

채프먼은 여기에 3년 뒤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까지 추가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양키스가 켄리 잰슨에게도 영입을 제안했지만 채프먼 영입에 주로 집중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강력하게 나섰지만, 채프먼은 지난 시즌 함께한 인연이 있는 양키스를 택했다.

이제 남은 것은 켄리 잰슨 한 명이다. 잰슨은 멜란슨, 채프먼과 달리 영입시 다저스에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보상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잰슨의 원소속팀 다저스가 재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채프먼 영입에 실패한 말린스도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