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베커와의 3년 동행에 마침표

박준용 입력 2016. 12. 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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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가 보리스 베커(독일)와 결별했다. 12월 6일 조코비치는 자신의 SNS에 "지난 3년간의 성공적인 시즌 후 이제 우리의 협력을 끝내기로 했다. 우리가 처음 함께하기로 결정하면서 세웠던 목표는 완벽히 달성했다. 그동안 베커가 보여준 협력과 팀워크 그리고 헌신과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베커와의 결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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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헤어진 조코비치(왼쪽)와 베커.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테니스코리아= 백승원 객원기자]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2위)가 보리스 베커(독일)와 결별했다.
12월 6일 조코비치는 자신의 SNS에 "지난 3년간의 성공적인 시즌 후 이제 우리의 협력을 끝내기로 했다. 우리가 처음 함께하기로 결정하면서 세웠던 목표는 완벽히 달성했다. 그동안 베커가 보여준 협력과 팀워크 그리고 헌신과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베커와의 결별을 밝혔다.
이어서 "현재 계획은 앞으로도 좋은 플레이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내년 시즌을 위해 완벽한 준비를 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3년 12월 조코비치 팀에 코치로 합류한 베커는 이로써 3년 만에 조코비치 곁을 떠나게 됐다.
이번 주 초 베커는 영국의 한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3년간 조코비치와 함께 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나에게 큰 폭발과도 같은 순간이었다. 삶에 절대 후회란 없다. 참 멋진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조코비치와 베커는 함께하는 3년 동안 그랜드슬램 6회, ATP투어 1000시리즈 14차례 포함 총 25차례 우승을 합작하며 세계 남자 테니스 무대를 평정했다. 올 시즌에는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하지만 윔블던 3회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그의 그랜드슬램 연승행진이 멈췄다. 이후 잔부상까지 겹치며 슬럼프를 겪었는데 그가 올 시즌 기록한 9패 중 6패는 윔블던 3회전 이후에 기록했다. 조코비치는 끝내 슬럼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앤디 머레이(영국)에게 내줬다.
이러한 상황을 봤을 때 조코비치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베커와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코치가 누가 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페더러를 지도했던 세계적인 명코치 폴 아나콘(미국)은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 사이 관계는 진부해 지기 마련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다”라며 조코비치와 베커의 결별에 대해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글= 백승원 객원기자,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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